"중국 최고급 국빈주, 신라호텔에서 맛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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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급 국빈주, 신라호텔에서 맛 보세요"
  • 박영호 기자
  • 승인 2016.07.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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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영호 기자] 중국 정부가 국빈을 맞을 때 대접하는 최고급 술을 국내 호텔에서도 맛 볼 수 있게 됐다.

호텔신라는 12일부터 서울 장충동 호텔 내 중식당 팔선에서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주(國賓酒)'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댜오위타이는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淀)구에 위치한 시설로, 중국 정부는 현재 이 공간을 해외 국빈이 방문했을 때 숙소와 만찬장, 회의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빈주는 이 곳에서 귀빈들에게 만찬주로 제공되는 최고급 술이다. 댜오위타이는 '마오타이'술로 유명한 구이저우성(貴州省) 런화이시(仁懷市) 마오타이(茅台) 지역에 1999년 따로 유한공사를 설립해 국빈주를 생산하고 있다.

누룩으로 빚은 국빈주의 알코올 함량은 53°(도)이며, 향에 따른 12가지 중국 술 종류 가운데 장(醬) 맛이 난다는 '장향형(醬香型)'으로 부드럽고 향기가 그윽한 술이다.

국빈주는 댜오위타이 국빈관내 상점과 세계 70여개국 현지 중국대사관·영사관, 면세점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중국 밖 일반 고객 대상 식당에 공급되는 사례는 이번 '팔선'이 처음이라는 게 호텔신라의 설명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서울 신라호텔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2004년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댜오위타이 부총주방장 등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는 등 각별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 세계 호텔 최초로 댜오위타이 국빈주를 도입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서의 신라호텔의 품격과 위상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신라호텔 팔선은 '댜오위타이 국빈주' 출시를 기념해 국빈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중국 화이양(淮揚菜)요리와 국빈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화이양 요리는 베이징, 광둥(廣東), 쓰촨(四川) 지역 요리와 함께 중국 4대 진미의 하나로 꼽히는데,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이 특징이다.

팔선에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한시적으로 화이양 요리 13가지 코스(점심 6가지·저녁 7가지) 요리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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