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새만금공장 준공…"수출증대 효과 1조2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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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 새만금공장 준공…"수출증대 효과 1조2천억"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7.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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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세계적인 첨단소재 기업인 일본 도레이사가 3천억원대의 자금을 투자하는 첨단소재 공장이 가동 준비를 마쳤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전북 군산시 새만금북로에서 열린 도레이 첨단소재 군산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도레이 군산공장은 PPS(Poly Phenylene Sulfide) 수지를 생산한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 불리는 PPS 수지는 가볍고 열에 강해 화학플랜트와 반도체, 정밀기기, 자동차 엔진·모터 등 주변부품,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경량화를 위한 부품소재로 사용된다.

      

군산공장의 PPS 수지 연간 생산량은 8천600t으로 추정된다. PPS 수지에 탄소섬유 등을 첨가해 만든 제품 PPS 컴파운드는 연간 3천300t이 생산될 예정이다.

도레이사는 공장 준공에 1천900억원을 투자했다. 도레이사는 공장 증설을 위해 2018년까지 1천1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군산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PPS 수지 수입대체·수출증대 효과 1조2천억원, 신규 직접고용 150여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애초 도레이사는 PPS 수지 생산 공장을 동남아 지역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새만금지역에 공장을 설립해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특혜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판단해 군산공장 설립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도레이 군산공장은 한국의 우수한 FTA 플랫폼과 일본의 높은 기술력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한 성공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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