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군사훈련 역대 최대규모…美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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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군사훈련 역대 최대규모…美 겨냥"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07.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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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중국이 지난 5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서 시작한 군사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6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남중국해 방어를 담당하는 남해함대 소속 함선은 물론 북해함대, 동해함대 소속 미사일 구축함도 동원됐다.

이들 함정은 이달 초부터 하이난(海南)섬 주변에 결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호

      

중국측은 이번 훈련에 대해 "정례 훈련"이라고 설명했지만 오는 12일로 예정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이번 훈련 기간은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주일간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군사 평론가는 산케이에 "PCA가 중국에 불리한 결정을 내리면 미군이 이 해역에서 중국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훈련은 미군과의 군사적 충돌이라는 사태까지도 고려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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