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6일 경북 구미 E5공장에서 6세대 POLED(플라스틱 올레드) 생산장비 반입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반입식에는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 정철동 부사장, 장비 협력사 모임 베스트클럽 회장사인 탑엔지니어링[065130] 김원남 회장, 원자재 협력사 모임 트윈스클럽 회장사인 신성델타테크[065350] 구영수 회장 등 협력사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 선점과 구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1조500억 원, 올해 4월 4천500억 원 등 총 1조5천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다음달부터 POLED 핵심장비 반입이 본격 개시된다.
장비 반입을 시발점으로 LG디스플레이는 생산라인 셋업, 시험운용을 거쳐 2017년 상반기 POLED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4년간 구미에 약 4조 원을 투자해 IT·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했다.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9천억 원을 투입했다. 1995년부터 20여 년간의 총 투자액은 18조 원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POLED 투자로 구미시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 기반의 POLED는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OLED의 장점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다.
LG디스플레이 CPO 정철동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장비 반입은 성공적인 투자 진행을 상징하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기해 앞으로 구미 사업장을 중소형 POLED 생산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