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계획생산량 화성공장 제쳤다…주력공장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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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계획생산량 화성공장 제쳤다…주력공장 '우뚝'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7.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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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획생산량 53만1천200대…기아차 산하 4개 공장중 1위

[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기아차 광주공장이 기아차 산하 국내 4개 공장 가운데 올해 계획생산량에서 화성공장을 제치고 주력공장으로 올라섰다.

▲ 기아차 광주공장 전경

6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국내 4개 공장(소하리·화성·서산·광주)의 생산능력은 179만대이다.

공장별 생산능력대수는 화성공장 60만대, 광주공장 60만대, 소하리공장 34만대, 소형차를 위탁생산하는 서산공장 25만대이다.

이중 올해 계획 생산량이 50만대를 넘긴 곳은 화성공장과 광주공장 등 2곳이다.

광주공장이 53만1천200대, 화성공장이 53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광주공장이 화성공장의 계획생산량을 넘어선 것은 기아차 창사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기아차의 국내 주력공장은 누가 뭐라해도 화성공장이었다.

종업원 수만 1만1천여명으로 4개 공장 중 가장 많고, 기아차 주력차종인 K7, K5, K3, 니로 등을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계획 생산량이 광주공장보다 1천200대 적으면서 주력공장 자리를 광주공장에 내주게 됐다.

7천700명이 근무하는 광주공장에서는 카렌스와 스포티지, 쏘울, 군수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광주공장은 초창기 트럭과 승합차 위주로 라인을 가동했지만 2003년부터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로 전환했다.

꾸준한 대규모 증축과 설비공사로 연간 생산능력을 60만대까지 끌어올렸다.

25초에 1대씩 차를 생산하면서 지난해 광주공장 매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라인

특히 수출주력 차종인 쏘울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광주공장 1공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JD파워에서 선정하는 품질우수공장으로 뽑혔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역경제 기여도도 어느 공장보다 높다.

지난해 광주시 총생산액 31조원의 32%를, 광주시 총 수출액 153억달러의 41%를 담당했다.

청소년문화예술나눔사업과 환경공익사업, 지역사회복지시설 지원, 지역주민 난방비 집수리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은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품질 개선으로 광주공장이 크게 성장했다"며 "지역민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지역사회에도 더욱 큰 버팀목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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