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커 대만방문 감소는 개인적 선택 때문"…방문 금지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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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커 대만방문 감소는 개인적 선택 때문"…방문 금지설 일축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07.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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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중국 정부는 최근 대만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출범한 이후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대만 방문을 금지했다는 대만 현지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7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사무를 총괄하는 장즈쥔(張志軍)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은 전날 톈진(天津)에서 열린 대만 경제인과의 투자상담회에서 '그런 소식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부인했다.

그는 다만 "대만 방문자 수가 줄어든 것은 알고 있지만 이는 최근 양안관계를 반영한 때문으로 보인다"며 "대륙인의 대만 방문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선택의 결과"라고 말했다.

장 주임은 그러면서 중국이 여행을 포함한 양안교류에서 사람수를 배정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대만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만에 대한 대륙의 방침이 바뀐 것은 없으며 차이잉원 정부가 출범한 '5.20'이전과 이후에 달라진 것은 대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안의 공식적인 연락체계가 단절된 것은 대만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현지언론은 전날 중국 정부가 유커의 대만방문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해 진위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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