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약보합…외국인·기관 '팔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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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70선 약보합…외국인·기관 '팔자'(종합)
  • 배성봉 기자
  • 승인 2016.07.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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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배성봉 기자] 코스피는 8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 대한 우려와 국내 기업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한 가운데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16%) 내려간 1,970.9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09%) 하락한 1,972.28로 시작한 뒤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듯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브렉시트 여진 우려와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으로 문을 연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소음'과 실물재료 간 힘겨루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두 재료의 힘이 팽팽해 다음 주 코스피는 여전히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글로벌 증시는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13%) 하락한 17,89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9%) 낮은 2,097.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5포인트(0.36%) 높은 4,876.81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1.09% 오른 6,533.79로 장을 마치는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브렉시트 우려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유예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진 것이 국제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8억원어치, 51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6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다. 전기전자(1.10%), 전기가스업(0.62%), 섬유의복(0.34%) 등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업(-1.67%), 운수창고(-0.90%), 철강금속(-0.85%), 증권(-0.90%) 등은 내림세다.

2분기 깜짝실적(잠정)을 내놓은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2.04%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1.31% 오른 채 거래 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0.25%)은 10거래일째 오르며 장중 119만3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 새로 썼다.

GS건설[006360]은 1천736억원 규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5.49%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23%) 상승한 697.56을 나타냈다.

지수는 2.66포인트(0.38%) 오른 698.61로 개장한 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035720]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0.95%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인 전날 급락했던 바이오리더스[142760]는 12.68% 급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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