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新헤이그 특사단', 내달 미국 LA서 한국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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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新헤이그 특사단', 내달 미국 LA서 한국 홍보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7.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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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오는 8월 10∼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한국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인 '21세기 신(新)헤이그 특사단' 활동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박기태 단장과 연구원들로 구성된 특사단은 8월 11일부터 사흘 동안 라미라다에 있는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국가브랜드업(UP) 미주지역 전시회'를 연다. 지난 5년 동안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함께 개최했던 '국가브랜드업 전시회'의 주요 전시물을 미국으로 옮겨 재미동포와 미국인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특사단은 12∼13일 같은 장소에서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신영숙) 주최로 열리는 '제17차 한국어교사 학술대회 및 차세대 세미나'에서 독도와 한국 역사 관련 특강을 펼치고, 독도와 동해를 표기한 영문 세계 지도를 비롯해 한국 지도, 한국의 음식 등을 담은 엽서와 자료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세미나에 참가한 동포 2세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교육 및 발대식도 전개한다.

동포 청소년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세계 속에 잘못된 한국의 역사를 바로잡는 법,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국가브랜드와 이미지를 높이는 다양한 사례 등을 배워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홍보하게 된다.

이 행사에는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소속 200여 개의 한글학교에서 교장과 교사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LA에 본부를 둔 미주한국학교연합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와 더불어 미국 내 한국어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특사단은 14일에는 LA 지역의 한인 방송과 신문, 현지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15일 광복절에는 할리우드에서 한국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반크의 특사단 사업은 1907년 고종황제가 을사늑약의 무효를 선언하고 일제침략을 고발하기 위해 이준, 이상설, 이위종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밀사로 파견한 사건에 착안해 만든 프로젝트로, 21세기에도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펼친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하버드대·스탠퍼드대·코넬대·조지타운대·워싱턴 한국문화원, 중국 베이징대·상하이 한국국제학교·상하이외국어대·난징대, 몽골의 국제대·울란바토르대·후레대,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외국어대·부하라 제19청소년학교·한국교육원을 찾아가 한국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 반크는 올해에도 '신헤이그 특사단'을 꾸려 오는 8월10~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출정식 장면. 아래 왼쪽이 박기태 반크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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