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학생 서울서 모여 지역평화 정착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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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대학생 서울서 모여 지역평화 정착 방안 모색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6.08.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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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대학생들이 서울에 모여 동아시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한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원장 정우탁)은 3국 대학생 20명씩과 국내외 세계시민교육 전문가들을 초청해 7∼11일 서울 신도림동 아태교육원에서 '한중일 대학생 세계시민교육 정책 리더십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올 1월 30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교육장관 회의에서 3국 청년들에게 상호 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 및 세계 평화 기여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7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8일 오전 열릴 개막식에서는 정우탁 원장의 개회사와 3국 관계자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중일 지역과 세계시민 의식'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고 청년 대담, 청년 연설, 문화의 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튿날에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아시아의 청년'을 주제로 한 워크숍', 한중일 퀴즈대회, 참석자와의 대화 등이 준비돼 있다.

10일에는 팀별로 인천 송도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인천 중구의 개항장, 서울 성수동 소셜벤처밸리 등을 찾아 현장 학습에 나선다. 마지막 날에는 팀별 액션 플랜을 발표한 뒤 공동 프로젝트를 구상할 예정이다.

정우탁 원장은 "현재 동아시아 지역은 역사적·정치적·경제적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는 공동의 인식이 필요하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3국 청년들이 국가를 넘어서 세계의 공동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참여가 우리의 미래와 직결되는 우선 과제임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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