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면서도 웅장한 음악 메세지 <베르디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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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면서도 웅장한 음악 메세지 <베르디 레퀴엠>
  • 최남석 선임기자
  • 승인 2016.08.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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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최남석 선임기자] 국립합창단(예술감독:구 천)은 9월 6일(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 164회 정기연주회로 <베르디 레퀴엠>을 무대에 올린다.

<베르디 레퀴엠>은 1868년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 선구자 ‘조아키노 로시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곡인 ‘리베라 메(Libera me)’를 작곡하며 동료 작곡가들과 함께 레퀴엠을 공동으로 작곡하기로 하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1873년 베르디가 존경하는 시인 ‘알렉산드로 만초니’가 죽게 되자 그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서 미완성이었던 레퀴엠 전곡을 완성했다.
 
당시 지휘자나 작곡가들이 곡의 특성상 이 곡을 “종교음악이라기 보다 오페라에 가깝다” 라고 표현할 만큼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강렬하면서도 웅장한 울림, 호소력 있는 선율과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극적인 효과가 특징인 명작으로 4명의 독창자,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며 연주시간은 약 90분에 달한다.
 
이번 공연은 구 천 예술감독 특유의 섬세한 곡 해석과 우리나라 최정상급 성악가들로 소프라노 홍주영, 알토 양송미, 테너 김지운, 베이스 전승현이 함께하며 국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등 130여명의 합창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함께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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