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국경일 특집] “ 전략적 인프라 구축에 기술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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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국경일 특집] “ 전략적 인프라 구축에 기술력 집중”
  • 유희진 기자
  • 승인 2016.11.1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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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엔지니어링 강성묵 회장 인터뷰

[코리아포스트 유희진 기자] 지난 2008년 알제리에 진출 엔지니어링 기술(건설기술 용역사업)제공으로 도시개발, 철도, 교량건설에 기여하고 있는 ㈜경동엔지니어링 강성묵회장 은 “현재 알제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인프라 구축의 경제적 중요성을 깊이 인식 수행 중에 있는 모든 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목표로 모든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알제리 국경일 특집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 경동엔지니어링 강성묵회장

현재 한국의 알제리 대사관은 113개국 중에서도 특히 친한 감정이 강한 ‘모하메드 엘 아미네 데라기’ 대사가 부임해 있다. “In the economic field, our relations are getting momentum. Other than the trade that had grown constantly these last years, more Korean companies are convinced that Algeria, with its abundant resources and strategic position, is the right place to invest.” 이 말은 11월 국경일을 맞이하여 국.영문 5개의 매체를 발행하는 코리아포스트와 최근 가진 인터뷰 모두에서 엘 아미네 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가 한 말이다.

번역하면, “경제면에서 양국간의 관계는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근년에 와서 지속적으로 늘어난 양국간 교역 외에도 자원이 풍부하고 최적의 전략적 위치를 점하고 있고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알제리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이 대사는 이어 “ 300개의 한국 기업이 알제리에 진출 양국간 우화와 협력, 특히 경제 협력에 진력(盡力)하고 있다” 며 그 중 특히 경동엔지니어링 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개했다. 다음은 ㈜경동엔지니어링 강성묵회장과 가진 일문 일답의 요지이다.

 

--알제리 내 사업 추진내용과 앞으로의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 경동엔지니어링은 `88년 설립 이래 도로, 신도시 및 주택·산업단지, 하수처리장, 하천, 플랜트 등을 포함한 건설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국내업체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며, 국내에서의 이런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건설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러한 계획의 실행은 지난 2008년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설계 (2,150ha)를 시작으로 ‘16년 11월 현재까지 고속도로 설계 4건 〔고원우회 (L=220km), 베자야항~동서고속도로 (L=100km), 베니샤프~동서고속도로 (L=80km), 스킥다항~동서고속도로 (L=40km)〕과 동서고속도로 중부구간 부대사업 설계 및 시공감리사업 (L=387km) 등 총 11건의 용역사업을 수주(그림 1)하였고, 4건을 완료하고 현재 7건의 설계 및 감리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서고속도로 중부구간 부대사업 설계 및 시공감리 사업(그림 2)은 동서고속도로 중부구간에 휴게소 등의 건축시설물과 통행료 징수시스템 등의 시설물에 대한 설계 및 시공감리를 하는 것으로 알제리 고속도로 관리청〔Algerienne de Gestion des Autoroutes(AGA)〕에서 `14년 국제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되었으며 국내의 한국도로공사-경동엔지니어링(KEC-KDEC) 컨소시엄이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고 이태리 등 유럽의 유수한 엔지니어링사들과 경쟁하여 최종계약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건설·운영의 노하우와 경동엔지니어링이 알제리 고원우회도로 고속도로 등의 설계용역(2009~2012)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제리 국립 고속도로청〔Agence Nationale des Autoroutes(ANA)〕으로부터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실성을 높게 평가 받은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하여 알제리의 엔지니어링 및 건설 사업 전 분야에서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나, 원유, 천연가스 및 셰일가스의 자원 부국으로서 유가의 안정화, 알제리 정부의 적극적인 외자투자 유치 노력 그리고 알제리 정부가 장기적인 국가발전 정책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하여 새로이 출구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동엔지니어링은 현재 알제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인프라 구축의 경제적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수행 중에 있는 모든 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목표로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동엔지니어링은 알제리를 거점으로 아프리카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하여 기존 도로부문 사업참여 확대를 포함하여 도시개발, 수자원개발, 하수처리장, 철도 등 참여사업을 다변화 함으로서 알제리에서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 경동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Technology와 Services 등에 관해서도 소개해주신다면?

▲ 경동은 인프라 및 사회기반시설 개발의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종합엔지니어링기업으로서 Feasibility Study(F/S, 타당성조사), Environmental and Social Impact Assessment(ESIA, 사회환경영향평가), Development of Resettlement Action Plan(DRAP, 재정착개발계획), Master plan, Engineering Design(엔지니어링 설계), Value Engineering(가치공학),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 Management and Construction Supervision(CM/CS), PMC(건설사업관리) 등 다양한 건설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Road & Highway, Structure & Bridge Engineering, Geotechnical Engineering & Tunnel, Railway & Airport, Urban Planning, Urban Engineering, Landscape & Leisure, Traffic, Social and Environmental Studies, Ports & Harbor, Water Supply & Sanitation, Electrical & Mechanical, Water Resources, Plant, Construction Supervision and Construction Management, Economic Study & Value Engineering.

 

-- 귀사가 국내외 같은 업종분야에서 타 기업과 차별화되는 특장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경동엔지니어링은 현지에 진출함에 있어 무엇보다 현지화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여 최고의 품질을 고객 즉, 발주처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 오고 있습니다.

현지화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1) 현지 지사의 설립 및 운영을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구현 및 유지 2) 현지 인력 채용의 최대화를 통한 고용창출에 기여 3) 동종 또는 관련 업계의 현지 업체와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경쟁력 제고, 특별히 당사의 기술력과 과업수행기법을 제공함으로써 현지업체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동엔지니어링의 알제리 현지 지사는 2008년 현지 진출 시 바로 설립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지사 요원 총 4명 중에 3명이 현지 인력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AGA의 동서고속도로 중부구간 부대사업 설계 및 감리사업에는 현재 80명의 현지 기술인력이 채용되어 근무 중에 있으며 최대 150명까지 채용 계획이어서 알제리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지에서의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당사가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또 하나의 항목은 교육과 기술이전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실행되어서 현지 기술인력이 한국의 유수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현장을 방문하여 선진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알제리 발전의 자원과 동력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 강회장님의 알제리에 대한 인상을 소개해주시고 또한 강회장님의 약력 그리고 국제 협력관 등에 관해서도 소개 부탁 드립니다.

▲ 경동엔지니어링(회장 강성묵, 대표이사 강재홍)은 알제리 외에도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제리는 경동이 첫 해외사업의 인연을 맺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세계 경제의 굴곡 속에서도 알제리사업은 경동의 주요 전략 국가지역이기도 하였습니다.

엔지니어링 서비스(건설기술 용역사업)는 고객만족 즉, 발주처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동은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사업성과를 제공하여 왔고, 발주처와 용역사가 상호 상생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알제리의 여러 발주기관으로부터 이러한 경동의 노력을 인정받아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시개발, 철도, 교량 등 여러 추가 사업이 연계되어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경동은 지난 10년간 알제리의 성장을 같이 일구어 왔으며, 앞으로 또 다른 10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15. 08. 알제리 국립 고속도로청 ANA(Agence Nationale des Autoroutes) 연수단 일행과의 간담회 및 교육수료패 전달 후 기념촬영

 

 

 

 

 

 

 

 

 

-- 경동엔지니어링의 특장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세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경동엔지니어링은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실적 및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업체들만의 제한경쟁입찰인 ODA사업보다는 World Bank, AfDB, ADB 등 국제입찰방식의 MDB사업과 현지 국가의 재정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엔지니어링사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제리는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도로 및 도시개발 등 국가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확대하여 많은 엔지니어링업체가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왔으나, 최근 국제유가하락 등의 여파로 다수의 업체가 철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사는 알제리 내의 어려운 시장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알제리 도로청(ANA+AGA->ADA) 등 그 동안 당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준 책임자 여러분과의 신뢰를 지속하기 위하여 알제리내의 모든 국가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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