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주 한국문화원, 국 전통주를 만나다
상태바
주호주 한국문화원, 국 전통주를 만나다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6.11.30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17, 18일 주호주 한국문화원에서 '코리안 홈파티 나잇'과 '한식시연회'과 열려 한국 술의 역사, 발효 단계, 제작 과정, 마시는 법 등을 배우고 함께 한국 전통주와 한식을 즐겼다.

[코리아포스트 김정숙 기자] 지난 17, 18일 주호주 한국문화원에서 '코리안 홈파티 나잇'과 '한식시연회'과 열려 한국 술의 역사, 발효 단계, 제작 과정, 마시는 법 등을 배우고 함께 한국 전통주와 한식을 즐겼다.

“한국 술은 막걸리와 소주 밖에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하나의 발효과정으로 네 가지 다른 술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라웠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Winnie Ng

“음식과 술의 조화가 좋았고, 한국 문화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다. 한국 술의 제작 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한국 음식과 한국 술의 새로운 팬이 될 것 같다. 오늘 한국 문화와 술에 대해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해 주고 싶을 만큼 매우 즐겁고 유익했다.” - Theon

“한국 술의 역사, 발효의 여러 단계, 마시는 방법 등에 대해 배웠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서양음식과 한국 술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것이 놀라웠다.” - Casey, Sir and M'lady Dine Out 블로거

주호주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에서 지난 11월 17, 18일에 2회에 걸쳐 개최한 전통주 소개 행사 참석자들의 소감이다. 관광 및 음식 분야 언론인, 한국문화원 회원과 일반인들 12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한국 전통주와 한식을 즐겼다.

호주 출신 한국 전통주 전문가이자 마마스 앤 파파스 대표 줄리아 멜로 씨는 한국 전통주의 역사와 종류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한 후 6종류의 전통주를 선보였다. 막걸리 양조 과정 시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줄리아 멜로 씨는 한국전통주연구소, 수수보리아카데미 등 주요 전통주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한국에서 전통주 양조법 교육, 양조장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영어로 운영 중이다. 이어 한국문화원의 한식강좌 강사로 활동 중인 헤더 정 셰프가 6가지 한국 전통주에 어울리는 한식·양식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17일 저녁에 진행된 ‘제 2회 코리안 홈파티 나잇 (2nd Korean Home Party Night)’은 유료로 진행되었음에도 일찌감치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문화원 회원과 일반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18일 저녁에는 ‘제 4회 한식시연회 (4th Korean Banquet Showcase)’가 열려 관광·음식 분야 기자 및 주요 블로거, 주류 관련 종사자, 여행사 관계자,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상수 주호주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 술은 한국 음식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올해 한식시연회에서는 한국 술의 역사와 전통을 포함한 한국 술만의 특별함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서양식 가리비 요리, 각종 전, 새우 파스타, 보쌈, 한국식 바베큐와 밥, 김치, 서양식 베리류 디저트와 치즈 등을 한국 술 청주, 막걸리, 소주, 과실주 등과 함께 경험했다. 줄리아 멜로 씨의 강연이 끝난 뒤에도 여러 가지 질문이 쏟아지며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였다.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5% 이상이 행사에 만족하고 한국 술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답했다.

이틀간의 행사에서 세미나를 진행한 줄리아 멜로 씨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가 배운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 한국 술에 대해 사람들이 이렇게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굉장히 뿌듯했고 한국 술의 전파와 발전에 대한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신영 한국문화원장은 “그동안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거나 참여하면서, 음식만큼 호주 현지인들에 접근하기 용이한 분야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국문화와 술은 뗄 수 없는 부분인데, 한국 전통주를 통해 한국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호주인에게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지사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현지 음식 전문가 및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식 및 한국 술에 대한 인지도 및 고급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