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OO 샌드버그, 1200억원어치 주식 자선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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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OO 샌드버그, 1200억원어치 주식 자선기부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6.12.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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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여성인권 증진과 빈곤 완화 등을 위한 자선기부금으로 1천200억원 상당의 페이스북 주식을 내놨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샌드버그는 21일 페이스북 주식 88만 주를 자선기금으로 이전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와 리코드 등이 보도했다.

이 페이스북 주식은 30일 거래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3만 달러, 한화로는 1천211억 원에 달한다.

기부 자산은 샌드버그가 자서전 이름을 따 만든 여성인권 증진 단체 '린인'(Lean In)과 빈곤퇴치 기구 '세컨드 하베스트 푸드뱅크',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는 '옵션B'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옵션 B'는 샌드버그가 새로 쓰고 있는 책 이름이자 새로 시작하는 단체명이다.

샌드버그가 기부한 주식은 최근에 세상을 떠난 남편의 이름을 따서 '셰릴 샌드버그 앤드 데이브 골드버그 가족 재단'으로 이름이 바뀐 기금으로 들어간다.

▲ 사진=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연합뉴스 제공)

샌드버그는 이전부터 기부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샌드버그는 살아있는 동안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기부 서약'(Giving Pledge)에 서명했으며, 지난해에도 페이스북 주식 29만 주를 기부하기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샌드버그의 총자산은 13억7천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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