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00m 앞 촛불집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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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00m 앞 촛불집회 열렸다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6.12.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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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조성민 기자] 촛불집회가 청와대 '100m' 앞까지 이어졌다.

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6차 촛불집회에서는 사상 최초로 청와대 100m 앞 분수대 지점까지 행진이 진행됐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신고한 7건의 집회 지점에는 청와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126맨션과 효자치안센터 앞 인도가 포함됐다.

12개의 행진경로에도 126멘션을 비롯해 청와대 인근인 신교동로터리 등이 들어갔다.

이에 경찰은 집회 7건 모두와 행진경로 중 1개에 대해 금지통고하고, 6개 경로에 대해 조건부(사직동주민센터 및 율곡로 남단 시민열린마당까지만 행진) 허용했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재판장 김정숙)은 3일 퇴진행동이 제기한 경찰의 금지·제한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126멘션·효자치안센터 및 자하문로 16길21 앞 인도에서의 집회와 126멘션 앞 도착 혹은 신교동로터리를 거치는 경로의 행진은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허용됐다.

청와대를 동·서·남으로 둘러싼 집회가 가능해진 것이다.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은 오후 4시부터 삼청동길 등 3개 경로로 나뉘어 '청와대 포위' 행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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