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 “경제 이상 징후 시 신속·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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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 “경제 이상 징후 시 신속·단호히 대응”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6.12.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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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코리아포스트 피터 조 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내외 금융시장과 수출·투자·고용 등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저녁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금일부터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대내외 여건 악화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국무위원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제팀은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금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가 한치의 흔들림도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간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재정 및 통화정책 여력을 바탕으로 경기 하방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서민경제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외신인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늘 글로벌 신평사와 해외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발송했고 특히, 글로벌 신평사와는 실무자가 직접 통화해서 현 상황과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긴밀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요일(11일)에는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우리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을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고 내주중에는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및 주요 외투기업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는 그간 수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왔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도약해 온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우리 경제의 저력을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제 관련 각 부처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과 경각심을 갖고 혼연일체가 되어 정책 공백이나 흔들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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