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러시아, 19일 우크라이나 등 유럽 안보문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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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러시아, 19일 우크라이나 등 유럽 안보문제 협의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12.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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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 간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양측은 오는 19일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나토-러시아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나토가 15일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토-러시아위원회 위원들에게 내주 월요일 나토 본부에서 유럽안보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대사급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초청했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특히 "요즘처럼 긴장이 고조될 때 러시아와 직접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는 지난 2014년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전에 무력으로 개입한 이후 러시아와의 협력을 사실상 중단했으며 '나토-러시아위원회'만이 채널을 유지해왔다.

▲ 사진=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나토 사무총장.(연합뉴스 제공)

지난 2002년 설립된 이 위원회는 양측간 현안에 대한 협의나 합의구축, 협력, 공동 결정 및 공동 행동을 위한 메커니즘으로 간주돼왔다.

나토-러시아위원회는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 직후에 열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군사활동 투명성, 아프가니스탄 치안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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