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외교관 '일탈' 도마위... 칠레 이어 중동 대사도'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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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외교관 '일탈' 도마위... 칠레 이어 중동 대사도' 성희롱'
  • 피터조기자
  • 승인 2016.12.22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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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관리 강화 목소리 높아져

[코리아포스트 피터조기자]  중동 지역 주재  한 현직 대사가 대사관 직원에 대한 성희롱 혐의로 감봉 처분을 받은 것으로 22일 파악되면서 현지 칠레 대사가 현지인 미성년자를 성희롱한데 발생해  해외외교관의 행동이  수난을 맞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중동 지역 대사가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은 일이 있었느냐"는 이태규 의원(국민의당)의 질의에 "내부적으로 그런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조사를 거쳐 이달 초 해당 대사에게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렸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칠레 대사관에 주재하는 외교관이 현지인 미성년자를 성희롱한 것으로 최근 드러난 데 이어 현직 대사까지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해외외교관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국대사관은 전 세계 200개 넘는다.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들은 지침상 3년에 한 차례씩 감사를 받게 되어있는데  외교부 감사관실 인력구조상 면밀한 감사를 기대할수 없다는 것이 외교관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재외공관에 보내기 전에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 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관계자는 “   감사 항목도 주로 회계 등 금전 문제라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성추행 같은 비위를 잡아 내기는 극히 어렵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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