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 신용등급 ‘롤러코스트’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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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건설 신용등급 ‘롤러코스트’ 타나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12.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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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사 ‘부정적’발표에 1조 여의도 파크원 수주 확정
▲ 포스코건설이 1조 1940억원에 수주한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사진 포스코건설제공)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포스코 건설이 연속된 신용등급 부정적 발표로 불안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1조 1940억원 여의도 파크원 공사 수주가 확정되면서 포스코 건설의 경영 상태가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건설( 사장 한찬건) 신용등급 ‘부정적’발표는 지난 16일 나이스 신용평가사에 이어 지난 23일 한국 신용 평가사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평가사는  기업어음 정기평가를 통해 ㈜포스코건설 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와 ‘A2+’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유도 유사한 내용이다. ▲ 브라질 CSP 제철소의 공사미수금 회수(4,437억원, 연결 기준) 지연 ▲2017년 2월 흡수합병 하는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송도개발사업 관련 우발채무 리스크  확대 등으로 재무안정성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포스코 건설은 이러한 우려를  한방 날려 버릴 수 있는  메가톤급 수주를 전격 발표했다. 서울 여의도 대형복합시설 파크원(Parc1)공사를  1조 1940억원 수주를 확정한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5일  Y22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공사비 1조 1940억원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약정 체결을 조건으로 하는 공사도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달 19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공사도급계약이 정상 이행된다고 22일 전격 밝혔다. 

여의도 파크원은 약 4만 6465㎡(옛 1만 4056평) 부지에 지하 7층~지상 69층, 지상 1~53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2개 동과 8층 규모의 쇼핑몰 1개 동, 31층 규모 호텔 1개 동을 짓는 대형복합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은 PF대출금 2조 1000억원에서 공사비 1조 1940억원 전액을 지급받는 공사 조건을 확보했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부정적 이미지로 떨어져 가던 포스코건설이  1조 1940억원의 파크원  수주  확정으로  불안감에서는 일단 벗어난 것 같아 앞으로 이기업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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