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前대사 등 퇴임식…"외교 후방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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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 前대사 등 퇴임식…"외교 후방을 지키겠다"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12.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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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외교부는 30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장관이 주재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퇴임식을 개최했다.

퇴임 대상자 26명 가운데 이날 퇴임식에는 오준(외시 12회) 전 주유엔대사를 비롯해 서정하 전 주싱가포르대사,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 마영삼 전 주덴마크대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오준 전 대사는 퇴임사에서 "이제 저희는 여러분과 함께 보낸 많은 시간을 뒤로하고 외교 일선에서 떠난다"면서 "외국에 나가 근무하고 외교 현장에서 살아온 우리는 이런 국력의 변화를 누구보다 직접 느끼고 체험해 왔다"면서 1978년 외교부에 들어온 이후 만 38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회고했다.

▲ 사진=오준 전 주유엔대사.(연합뉴스 제공)

오 전 대사는 2014년 12월 북한 인권 상황이 유엔 안보리에서 처음 다뤄졌을 때 "북한 주민은 우리에게는 '아무나'(anybodies)가 아니다"는 골자의 연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그러나 외교에서는 일선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후방도 있고 예비군도 있고 응원부대도 있다. 저희는 외교의 후방을 지키고 예비군으로 대기하고 열심히 응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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