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배우자 있어야 더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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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 배우자 있어야 더 잘한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6.12.3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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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진수 기자]  배우자가 있어야 노후대비도 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9월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35세~만 69세 1천539명을 대상으로 면접방식으로 노후준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제2의 일을 위한 준비 여부, 본인과 배우자의 월평균 예상 노후소득, 주관적 건강상태, 노후 취미와 여가활동 고려 여부, 배우자와의 대화 충분성과 동반 외출 빈도, 자녀와의 대화 정도, 친구와의 만남 빈도 등 총 63개 항목에 걸쳐 묻고 100점 만점으로 종합점수와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4개 부문별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우리 국민의 노후준비 종합점수는 평균 62.8점이며, 부문별로는 건강 73.1점, 대인관계 61.1점, 여가 60.2점, 재무 54.8점 등의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성(性), 혼인상태, 연령, 학력, 취업 여부, 직업 등 특성별로 노후준비수준이 달랐다.

▲ 사진=배우자가 있어야 노후대비도 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 제공)

성별로는 여성(63.5점)이 남성(62.1점)보다 노후준비수준이 1.4점 더 높았다.

특히 결혼상태에 따라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65.2점으로 미혼·이혼·사별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50.6점)보다 14.6점이나 높아 노후대비상태가 훨씬 좋았다.

4개 부문별 점수도 유배우자는 재무 57.7점, 건강 73.8점, 여가 60.7점, 대인관계 67.2점 등으로 무배우자(재무 39.9점, 건강 69.3점, 여가 57.5점, 대인관계 29.2점)와 견줘 월등히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취업자는 관리·전문·사무직에 종사하는 경우, 지역별로는 도시가 농어촌보다 노후준비 수준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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