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마지막 출근날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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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마지막 출근날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다”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12.31 13: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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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한 임기 중 마지막 출입기자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다”며 “내일 자정이면 모든 것이 바뀐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 마지막으로 출근한 반기문 총장은 유엔 주재 회원국 대사들 및 직원들과 송별회를 가진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해 전야(31일 밤)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서 개최되는 신년맞이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수백만 명이 내가 일자리 잃는 걸 지켜볼 것”이라고 웃으면서 농담했다.

반 총장은 또한 이날 발표한 한국 국민들에 대한 신년사에서 “검증을 빙자해 괴담을 유포하거나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행동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계속 그렇게 하면 정치적 후진성을 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AP통신은 반 총장이 지난 10년 동안 유엔 수장으로서 기후변화 대책과 저개발국 빈곤 퇴치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시리아·예멘·남수단·리비아 등지에서의 내전과 갈등은 멈추지 못한 채로 떠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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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 2016-12-31 21:45:30
반총장은 대선주자보다는 정치원로로 남는게 좋을 것 같다!!!
(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099205 01:13:00~01:16:30참조 ) 동영상을 시청해보면, 첫째 국내거주요건을 못갖추어서 후보등록관련으로 또한번 시끄러울 가능성, 둘째 유엔관습으로서 5년내 자국 정무직을 맡지 말 것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