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6조원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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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6조원 첫 돌파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7.01.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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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2배 성장…모바일 비중도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코리아포스트 조성민 기자]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온라인쇼핑 중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 비중도 역대 최고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6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8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0% 증가했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이전 최고치는 한 달 전인 10월에 기록한 5조6천454억원이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2년 11월 3조976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하고서 2014년 11월 4조원, 2015년 12월 5조원을 찍은 뒤 1년도 채 되지 않아 6조원을 넘었다.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1조원씩 불어나는 시기가 2년, 1년1개월, 11개월로 점차 단축된 것이다.

▲ 사진=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온라인쇼핑 중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 비중도 역대 최고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연합뉴스 제공)

통계청 관계자는 "11월에는 중국 광군제(11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25일)가 있어 국내 업체들이 해외 온라인업체에 소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많이 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만을 의미하는 모바일 거래액은 3조4천315억원으로 40.5%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은 56.4%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을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이나 영화 예약과 같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9천97억원(14.9%)으로 거래액이 가장 컸다. 그다음은 의복(14.6%), 가전·전자·통신기기(11.0%), 생활·자동차용품(10.4%) 순이었다.

모바일 거래액은 의복이 5천881억원(17.1%)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4천342억원(12.7%)을 기록한 여행 및 예약서비스였다.

1년 전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소프트웨어(44.5%), 화장품(44.4%),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43.9%), 가방(41.6%) 순으로 높았다.

소프트웨어(81.8%), 가방(66.3%),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63.3%)는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년 전과 견줘 큰 폭으로 늘었다.

온라인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이었다. 이 상품군의 70.7%가 모바일 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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