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美시장서 '질주'…14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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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난해 美시장서 '질주'…140만대 돌파
  • 박영호 기자
  • 승인 2017.01.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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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영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경쟁이 매우 치열한 미국시장에서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현대차는 7년 연속, 기아차는 미국시장 진출 이래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중단 없는 전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모두 142만2천603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도 138만7천528대보다 2.5%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해 모두 77만5천5대가 팔려 전년도 76만1천710대보다 1.8% 증가했다. 7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8월부터 미국시장에 야심 차게 내놓은 럭셔리 '제네시스 브랜드' G80은 5개월 동안 6천948대가 팔리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총 64만7천598대가 판매돼 전년도 62만5천818대보다 3.5% 증가했다. 1994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연간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이 같은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판매 호조에 힙입은 것이다.

▲ 사진=기아 포르테(한국명 K-3) 美시장서 첫 10만대 돌파.(기아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대표 SUV 차종인 싼타페와 투싼의 지난해 판매량은 13만1천257대, 8만9천713대로, 전년보다 각각 11.1%, 41.1% 늘면서 현대차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세도나(한국명 카니발)도 전년보다 각각 50.9%, 20.4% 증가한 8만1천66대, 4만4천264대가 팔려나갔다.

특히 기아 포르테(한국명 K-3)는 전년보다 30% 증가한 10만3천292대가 팔렸다. 이로써 2015년 옵티마(한국명 K-5)와 쏘울, 쏘렌토에 이어 지난해 포르테까지 4개 차종이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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