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분양 전에 홍보관 열어 사전 흥행몰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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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분양 전에 홍보관 열어 사전 흥행몰이 中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1.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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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오픈 앞두고 정보 제공…지역수요 확보 기대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기 전에 분양홍보관을 먼저 열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전 고객확보가 계약률을 높이는 데 관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분양홍보관 운영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11.3부동산 대책으로 청약경쟁률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3대 1로 전달인 11월 18.2대 1, 10월 20.5대 1보다 크게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계약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다 브랜드 가치, 입지 등을 중심으로 노출하다 모집공고가 나면 분양가, 금융혜택 등을 최종적으로 부각할 수 있다”며 “모델하우스 오픈시 방문객을 늘리고 단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내달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벌써부터 분양홍보관을 운영하며 사전 고객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용죽지구 2-1블록에서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선보이는 대우건설은 사업장 가까이에 분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면적 65~174㎡ 621가구로 배다리생태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SRT(수서~평택) 지제역이 차량 5분거리, 경부고속도로 안성IC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1월 말 우리나라 최대명절인 설날이 끼여 있어서 일찌감치 분양홍보관을 마련했다”며 “모델하우스 오픈 전까지 우호적인 고객확보를 하고,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가 용죽지구에서 최고의 입지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현장 가까이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A2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분양하는 호반건설은 모델하우스 오픈 전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인근에 분양홍보관을 열었다. 전용면적 75~84㎡ 1530가구이며 분양을 완료한 1, 2차 2987가구까지 합치면 4517가구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 용지, 학교용지 등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도 인천 영종하늘도시 A46블록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를 사전 홍보하기 위해 공항철도 운서역 인근에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4~84㎡, 1520가구 규모다.

오피스텔에서도 분양홍보관을 만나볼 수 있다. 양우건설이 2월 경기도 이천시에 분양하는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는 사업지 인근인 안흥동 일대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면적 24~53㎡ 568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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