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다보스 100대 기업명단서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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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다보스 100대 기업명단서 희비 엇갈려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1.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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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8일 증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누락과 오너 리스크를 떨쳐내지 못하고 하락했다. 이에 반해 '다보스 100대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된 LG전자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05% 내린 184만7천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혼조세 끝에 소폭 내림새로 마감했다.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이 종목은 장 초반 하락반전해 한때 183만1천원까지 떨어졌다.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후 내내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장 종료 직전 다시 밀렸다.

전날 스위스 다보스 포럼이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빠졌다는 소식에 장 초반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관련 보도까지 겹친 게 악재로 작용했다.

▲ 사진=다보스 포럼.(연합뉴스 제공)

이에 비해 LG전자는 이날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보다 2.48% 오른 5만3천7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은 2%대 상승률로 반등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전날 나온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개 기업 중 65위에 선정됐다. 국내 전자업체로는 유일했고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LG전자는 '대보스 100대 기업' 명단에 2014년 82위로 처음 포함된 이후 2015년 51위, 2016년 44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4년 연속으로 명단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0년 처음 100대 글로벌 기업에 선정됐다. 이후 2013년을 제외하고 줄곧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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