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올해 수도권서 6.4만여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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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올해 수도권서 6.4만여 가구 공급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1.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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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만여 가구 줄어…강남 재건축, 택지지구 등 인기 끌 듯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현대, 삼성 등 10대 건설사들은 올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6만4000여 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가 수도권에서 분양할 일반분양가구수는 총 6만498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분양가구수 8만6011가구보다 2만1029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해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식 분양을 쏟아낸 데다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우려 등 국내외 불안 요소가 많다”며 “게다가 최근 기존 아파트시장은 물론 분양시장도 빠르게 식어가는 분위기여서 건설사들이 다소 소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10대 건설사 중 9곳은 지난해보다 분양물량을 적게 잡았다. 현대건설은 8771가구에서 8029가구로, 삼성물산은 3758가구에서 1991가구로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또 작년 1만7837가구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한 GS건설은 올해 1만1582가구로 분양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많은 물량을 내놓을 전망이며, 대우건설은 올해 1만4882가구(작년 1만5537가구) 예정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3892가구에서 올해 7862가구로 두 배가 넘는 물량을 잡으며 다소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분양가구수는 줄어들지만 유망 단지들은 많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서울 인접 택지지구 등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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