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작년 4분기 전월세전환율 4.9%…전년比 1.5%p 하락
상태바
서울시 작년 4분기 전월세전환율 4.9%…전년比 1.5%p 하락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01.30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다가구가 가장 높아…이어 다세대, 아파트 순

[코리아포스트 한승호 기자] 지난해 10월~12월까지 3개월간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4.9%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7월~9월) 대비 0.4%p, 2015년 4분기(6.4%) 대비 1.5%p 각각 하락한 수치다.

서울시는 2016년 4분기 전월세전환율을 서울통계 홈페이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통해 31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원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 등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2016년 4분기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워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다.

우선 자치구별로는 금천구(5.7%), 용산구(5.4%), 은평구(5.4%) 등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강동구가 4.1%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 중구, 용산)과 서북권(서대문, 마포, 은평)이 5.3%로 높게 나타났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이 4.3%로 가장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도심권의 단독·다가구(6.3%)가 최고 수준을, 동남권의 아파트(4.0%)가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원 이하일 때는 6.3%, 1억원 초과시에는 4.2~4.4%로 연 2%p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원 이하 단독·다가구는 6.6%로 아파트보다 높은 이율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16년 4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의 주거용 전원세전환율은 5.7%로 지난 분기(6.1%) 보다 0.4%p 내린 모습이었다. 동남권의 전환율은 가장 낮은 4.6%로 동북권(5.9%)과 1.3%p의 격차를 보였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장기간 고정(1.25%)돼 있는 데다 지난 11.30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전월세전환율의 상한이 5%에서 4.75%로 하향됨에 따라 향후 전월세 전환율도 이를 반영하는 수준으로 지속 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