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손님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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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손님맞이 하세요~”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2.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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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편의시설…입주민과 방문객 만족도 모두 높아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친인척이나 손님이 집을 방문했을 때 잠자리 걱정을 덜어 줄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게 되면 숙박료도 숙박업소보다 저렴하고 방문객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머무를 수 있어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순한 숙박용도 외에도 모임장소, 비즈니스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 같은 용도를 원하는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부산 우동의 주상복합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에는 31층에 고급시설을 갖춘 게스트하우스가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료는 10만원(1박 기준)이다. 주변 호텔 1일 숙박비가 연휴동안 10만원을 초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수원 SK스카이뷰’의 경우는 이용료가 더 저렴하다. 단지는 원룸형 3실, 투룸형 1실 등 4실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데, 원룸형과 투룸형의 이용료(1박 기준)는 각각 5만원, 7만원이다. 때문에 휴가철 또는 연말, 연휴 등에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에게 입주민과 방문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는 관심이 높은 커뮤니티시설 중 하나다”며 “때문에 이러한 수요자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건설사들도 특화설계 요소로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우선적으로 적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아파트들이 나와 화제다. 현대건설이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35-1,2 번지 일원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도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4개소 조성할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는 2층 규모로 만들어지며 아파트 4개동에 각 1개소씩 배치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총 1186세대규모의 복합단지로 이 중 아파트는 총 1132세대, 오피스텔은 54실 규모다.

대우건설은 내달 경기도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선보이는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에도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621가구(전용 65~174㎡) 규모다. 죽백공원, 배다리생태공원 등 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이 사방으로 둘러 쌓여있어 쾌적한 환경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공원 속 아파트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분양 중인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에도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선보인다. 여기에 단지 내에는 시흥시 최초로 수영장도 들어선다. 이 단지는 총 2003가구(전용 59~106㎡) 규모며 2018년 개통이 예정돼 있는 소사-원시선 신천역(가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GS건설도 게스트하우스가 적용되는 ‘연수파크자이’ 분양 중이며, 효성은 분양 중인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5개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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