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건설사 5곳, 올해 3만4000여 가구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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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건설사 5곳, 올해 3만4000여 가구 쏟아낸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2.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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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분양 절반 이상 몰려…눈여겨볼 단지 많아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올해 중형건설사들이 총 3만4000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해 중형건설사 5곳은 총 3만4456가구(임대 제외)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별로는 중흥건설(1만2500가구), 호반건설(7018가구), 동문건설(3131가구), 반도건설(6030가구), 우미건설(5777가구) 등으로 2월부터 시작해 상반기 중에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중형건설사들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 조합과의 갈등이 없는 만큼 빠른 사업 추진은 물론 계획한 시기에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후 재건축·재개발이 많은 대형 건설사들이 주춤할 때 중형건설사는 자사의 브랜드를 걸고 택지지구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다.

청약 경쟁률도 우수했다. 작년 7월 호반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선보인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54.08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기록했다. 반도건설도 남양주시에 공급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이 9.67대 1로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중형건설사들도 최근 몇 년 동안 대형 건설사 못지않은 대규모 분양에 나서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입지를 고르는 안목이 뛰어난데다 뉴스테이 등 사업분야도 다각화로 적극적으로 아파트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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