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타고 달리는 분양…연내 13만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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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타고 달리는 분양…연내 13만 가구 공급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2.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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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오산·화성·평택 등 전통 주거벨트 경부고속도로 인근 분양 활발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경부축 주거 벨트’를 따라 올해 13만8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경부라인 주거벨트 분양 예정단지는 150개 단지, 13만8077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분양은 9만4781가구다. 상반기에는 78개 단지에서 6만6614가구가, 하반기에는 72개 단지 7만14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지 150곳 가운데 47곳이 단지규모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로 전체 분양가구수의 58%(8만316가구)를 차지한다.

수도권 주요분양 단지는 ▲GS건설, 오산시티자이2차 ▲대우건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동원개발,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 ▲호반건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등이며 지방은 ▲GS건설, 서청주파크자이 ▲고려개발(주), e편한세상 용운 ▲현대산업개발, 구미 원평 아이파크 ▲한화건설, 부산 연지 꿈에그린 ▲금강주택, 울산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1차 등이다.

‘경부라인 주거벨트’는 서울 강남을 기준으로 부산까지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한 핵심주거지역을 말한다. 판교, 광교, 동탄 등 인기 신도시와 대전, 대구, 부산, 울산 등 지방 광역시 대부분이 이 라인에 속해 있다. 특히 이 주거벨트는 교통환경과 생활인프라가 탁월해 이전부터 수요자들에게 주거지로 인기를 끌었던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작년 한해 동안 경부라인 주거벨트에서 분양했던 아파트의 청약 강세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동탄2신도시가 대표적인 곳으로 지난해 이곳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평균 청약경쟁율은 31.9대 1로 기록돼 2기 신도시 평균 청약경쟁률(18.61대1)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방에서도 지난 10월 울산에서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수암’의 경우 1순위에서 평균 110.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울산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요 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택지지구조성, 지방 도시개발사업, KTX역 신설, 고속도로 교통호재 등 경부측 라인을 중심으로 굵직한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경부라인에 대한 수요층이 두터운 편”이라며 “특히 올 한해 이들 지역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대거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GS건설, 오산시티자이2차

GS건설은 2월 경기도 오산시 부산도시개발 5구역에 ‘오산시티자이2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102㎡, 총 1,09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의 거리가 약 1.8㎞ 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고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영덕~오산간 고속화도로도 가까워 서울 강남권(헌릉IC)까지도 40분대 이동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와 오산 도심이 모두 가까운 더블생활권 입지에다가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1차(2040세대)와 함께 들어서 향후 총 313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우건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2월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안성IC가 근접해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인근으로는 SRT 지제역까지 운영되는 평택시 간선급행버스(BRT)도 운행 될 계획이다. 총 621가구,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5~173㎡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동원개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동탄면 동탄2지구 C6블록에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2~84㎡ 총 42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전작인 1, 2차의 분양성공에 힘입어 3차로 분양하는 단지로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기흥 동탄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고 SRT 동탄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호반건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호반건설이 오는 4월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고등지구 S2블록에 분양하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도 경부고속도로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단지는 84㎡ 단일 면적으로 총 7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 판교J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한 것은 물론 고등IC 등을 통해 판교,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또 성적천, 대왕저수지를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지방

▲GS건설, 서청주파크자이

GS건설은 2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422번지 일원에 ‘서청주파크자이’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1495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용 59~110㎡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 세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4Bay, 남향위주 설계 등이 적용된다. 단지 인근 서청주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고려개발(주), e편한세상 용운

고려개발(주)는 대전광역시 동구 용운동 297 일원에 ‘e편한세상 용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8개동 전용면적 42~84㎡, 총 2244 가구 규모로 금번 127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경부고속도로 수혜 단지로 인근에 비룡J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또 SRT 대전역, 지하철 판암역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 구미 원평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330-2번지에 원평1구역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구미 원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54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구미 원평 아이파크’는 구미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며 구미역, 구미종합터미널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인근 구미초, 구미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쾌적하다.

▲한화건설, 부산 연지 꿈에그린

한화건설은 2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54-1 일원에 연지1-2구역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13가구 규모로 이 중 712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구서IC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맞은편 연학초가 위치해있고 초연중 등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금강주택, 울산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1차

금강주택은 2월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 송정지구 B7블록에 ‘울산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544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울산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울산포항간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울산공항과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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