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도 공실률 낮은 서울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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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도 공실률 낮은 서울이 더 ‘낫다’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2.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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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실률, 전국 평균보다 최고 6배 낮아…영등포·광진·청담·서초 등 공급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 투자에서도 서울이 더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공실로 나둬야 하는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상업용 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서울시 내 중·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각각 7.7%와 2.64%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평균은 각각 10.66%(중대형상가)와 5.21%(소규모상가)였다.

다시 말해 3층 이상의 중대형 상가가 100곳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전국은 공실이 10.66개, 서울은 7.7개인 셈이다. 소규모 상가 역시 전국에는 5.21개 공실이 발생한다면 서울은 2.64개뿐이라는 것이다.

이 기간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북도(중대형상가)와 대전광역시(소규모상가)였으며 비율은 각각 19.81%(중대형상가)와 12.11%(소규모상가)였다. 전라북도와 대전광역시에 공실률이 서울보다 2.5배와 6배 높았다는 얘기다.

업계 전문가는 “투자 금액에 있어서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이 공실률인 만큼 서울이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합한 곳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에서 상가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수익형부동산이 분양을 대기 중이거나 분양 중이다.

서울에서는 부지 확보 등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게 사실상 어려운 점이 특징이다. 그렇다보니 단지 내 상가라고 할 수 있는 상업시설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통상 주거시설 공급을 마치고 분양에 나서는 만큼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이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도 큰 규모 보다는 단지 규모가 작게 공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등포구에서는 ‘아크로타워 스퀘어’ 상업시설이 지난 17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분양 중에 있다. 오는 7월 입주하는 아크로타워 스퀘어 단지 내 상가다. 이 아파트는 영등포1-4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7개동에 1221가구의 대단지다. 재개발 아파트인 만큼 조합원 분을 제외하고 87개 점포가 공급된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하고 있다.

광진구에서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단지 내 상업시설이 지난 21일 공개 입찰로 분양했다. 아파트 규모는 800가구가 넘는다. 재개발 아파트인 만큼 조합원 분을 제외한 19개 점포가 공급된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금천구에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의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이 분양된다. 총 78개 점포를 선보이며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라테라스 청담’이 3월 분양에 나선다. 청담동에서 보기 드문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 입지다. 지상 9층 규모로 88세대에 불과하다. 공급되는 타입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8~42㎡다. 방 갯수로 보면 원룸과 1.5룸 정도 된다. 시공은 동양 건설부문이 한다.

역삼동에서는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상 18층으로 규모는 736실(전용 17~39㎡)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서초구에서는 ‘어반하이 서초’이 분양 중이다. 20층에 352실 규모다. 시공은 후성그룹이 한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L.퍼스트’ 오피스텔이 분양 예정이다. 지상 20층에 총 360실(전용 18~24㎡) 규모다. 시공은 대저건설이 한다. 동대문구에서는 ‘다스 하우스’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160실 규모며 시공은 서원건설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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