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조립식 가구(RTA) 돌풍 미국 강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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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립식 가구(RTA) 돌풍 미국 강타하다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7.03.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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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조립식 가구(RTA) 돌풍이 본격적으로 미국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무역협회 뉴욕지부에 따르면 미국 조립식(Ready-To-Assemble) 가구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 5%씩 성장할 전망이다. 
 
이같이 조립식 가구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조립과정이 수월하고 경제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조립식 가구는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므로 생산과정에서 투입되는 노동력이 작으며 부피가 작아 운반이 용이해 배송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완성제품 대비 평균 2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조립 및 분리가 모두 용이하고 이동성이 뛰어나 가정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정 소비계층을 위한 독특한 디자인이 아닌 무난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 조립가구의 성장 요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Technavio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가처분소득이 증가해 소비자들이 럭셔리 가구에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며 "럭셔리 조립가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미국 내 조립가구를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들로는 IKEA, Bush Industries, Dorel Industries, Sauder Woodworking 등이 있다. 대형 유통체인 Target과 Walmart에서도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네덜란드 가구업체 Moooi도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조립가구를 출시했다. Greycork는 최소화된 부피로 분해 포장, 배달되어 별도의 연장이나 도구 필요 없이 단시간에 조립가능한 가구를 선보엿다. 
 
특히 IKEA의 경우 공간의 길이와 넓이에 맞게 가구를 주문 제작 할 수 있는 Inter IKEA System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조립가구 전자상거래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립가구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신상품 종류, 가격대, 기업 합병 및 인수 등으로 시장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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