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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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 김영복 기자
  • 승인 2017.03.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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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13일 등재된 전남‘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에는 10세기~16세기에 걸친 다양한 석불상, 석탑, 칠성석 등이 포함됐다.

 [코리아포스트 김영복 기자]전남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최종 등재됐다고 문화재청이 14일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물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추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이다. 이번 등재를 통해 한국은 고령 대가야고분군, 전통산사 등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16건의 유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리게 됐다.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에는 10세기~16세기 말까지 조성된 다양한 형태의 석불상과 석탑, 별자리, 칠성신앙과 관련된 칠성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러한 공간적 조성과 형태의 다양성, 조형성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찾기 어려운 사례다. 문화재청은 또, 운주사는 다른 불교사찰과 달리 불교적 요소 외에도 밀교, 도교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으며, 사찰 경내에 불상과 불탑의 석재를 채굴했던 채석장과 석재 운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도 매우 특이하다고 밝혔다.

문화재청과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호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계유산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추진하여 ‘화순 운주사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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