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상품 직구수입 적극 권장하는 베이징…한류의 中 '직구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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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상품 직구수입 적극 권장하는 베이징…한류의 中 '직구 진출' 가속화?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7.04.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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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베이징시가 해외상품 직구수입을 적극 지원하면서 한국 상품의 새로운 진출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 톈주(天竺)종합보세구 수입상품직영센터’가 지난달 30일 운영을 개시해 베이징 소비자의 수입상품 구매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직영센터 브랜드는 베이징톈주종합보세구관리위원회에서 보유하고 운영권은 우메이(Wu Mart)그룹에 있다. 직판(直销)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국가 규정에 따라 제품의 품질안전과 수입원을 보장할 전망이다. 

우선 세계 각지의 수입 식품, 일용품 등 6000개의 인기상품을 판매하며, 판매가는 일반 마트보다 20% 정도 저렴하다. 상품을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 판매가가 원가보다 10~15% 정도 높다. 이는 일반무역 상품의 30~50%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현재 우메이 54개 매장에 수입상품 판매구역이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 100개로 확대하고 기타 온라인 플랫폼에도 직영센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채널을 개통할 예정이다. 

한국 상품들의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온라인 플랫폼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한국 제품 수입 제한 벽이 높아지고 있지만 직구와 온라인을 통해서는 아직까지 용이한 편"이라며 "베이징시 등 1성급 도시에서의 직구를 지원하는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진출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베이징시는 15개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체험점, 6개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원 및 O2O 직구체험센터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세관으로부터 수입하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화물도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10개 이상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체험점을 설립하여 해외소비를 국내로 되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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