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곡항∼제부도 해상케이블카 민자사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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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전곡항∼제부도 해상케이블카 민자사업 검토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4.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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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경기 화성시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서해안 관광벨트 중심지인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검토해 관심이 쏠린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서신면 전곡항 고렴산∼제부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2.08㎞의 해상케이블카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은 D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2013년 12월 시에 사업안을 제안했다.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D 업체는 사업계획 등을 보완해 이달 중 시에 사업제안서를 다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관광진흥과, 도시정책과, 공원과, 교통정책과 등 허가 관련 부서는 이날 해상케이블카 민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등을 논의한다.

이 사업을 준비 중인 민간업자는 해상케이블카 설치로 송산면 공룡알화석지, 궁평항, 화성호, 매향리 평화공원, 전곡항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해양관광벨트와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 사진=여수 해상 케이블카.(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이 사업이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케이블카 설치는 인허가 절차가 복잡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해상 오염 등 환경훼손 문제도 불거지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정식 사업제안서가 들어오지 않아 일단 허가 관련 주요 부서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이후 시의회, 환경단체, 주민 등 각계 의견을 들어 해상케이블카사업에 대한 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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