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경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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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경제협력 강화’
  • 김영복 기자
  • 승인 2017.04.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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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셰이크 압둘라 알타니(Sheikh Abdullah Al-Thani) 카타르 총리가 지난 2일 카타르 도하 총리집무실에서 면담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코리아포스트 김영복 기자]한국과 카타르가 양국 간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압둘라 알타니(Sheikh Abdullah Al-Thani) 총리, 아흐메디 알타니(Ahmed Al Thani) 경제무역부 장관, 모하메드 빈 살라 알사다(Mohammed Bin Saleh Al Sada) 에너지산업부 장관과의 회담을 갖고, ‘카타르 산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주 장관은 한·걸프협력회의(GCC)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논의가 “양국 간 교역·투자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국면전환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예비협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알타니 총리와 알타니 경제무역부 장관은 '예비협의'가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회원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과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카타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다각화 전략 '국가비전 2030'을 토대로 협력관계를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스마트농업 등으로 늘린다.

한국은 올해 하반기 자문회의를 열고 산업화 경험과 제조업, 중소기업 육성 등 정부정책을 공유한다. 또한 양국 산업부 장관급 회의의 연례 개최와 정부 간 협의채널을 '민관합동 무역투자 태스크포스(TF)'로 확대 개편한다.

한국기업이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제크리트(Zekreet)’ 휘발유 생산·저장시설 및 파이프라인 건설사업, 발전담수 플랜트 사업 등 총 33억 달러 규모의 수주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알사다 에너지산업부 장관은 "1978년 현대건설의 도하 쉐라톤 호텔 건설을 시작으로 한국 기업들이 카타르의 각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한국기업의 입찰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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