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시장]증강현실(AR),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기술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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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시장]증강현실(AR),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기술로 자리 잡았다
  • 김영복 기자
  • 승인 2017.04.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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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및 증강현실 기술 시장 전망. (자료원: Digi-Capital)

[코리아포스트 김영복 기자]전자·통신분야 시장조사기관 Digi-Capital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증강현실 시장규모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00억 달러로 성장한 뒤 2020년까지 급성장해 12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2020년까지 가상현실은 게임과 3D영화와 같은 부분에서 강세를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된다.

증강현실(AR)은 현재의 휴대전화나 태블릿 시장과 비슷하게 하드웨어의 매출규모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 예측됐고, 하드웨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데이터와 같은 부분들 또한 성장할 것이라 판단된다는 것.

이 조사기관은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의 매출이 가상현실(VR) 기술 관련 매출을 뛰어넘는 포인트가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증강현실기술이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6년 7월 GPS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등장해 증강현실 기술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부터다.

그 이후 게임,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증강현실 기술이 활용되고 있음. 최근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제조업 분야에서의 증강현실 기술 활용 접목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발표에 따르면, 증강현실 시장은 2016년 기준 2억 달러 규모에서 2021년에는 4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증강현실기술의 경우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의 그 중요성이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록히드 마틴에서는 2018년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화성탐사선을 비롯한 우주선의 디자인 및 제작 과정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록히드 마틴의 내부 관계자는 "증강현실 기술이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제작하는 데 참고해야 하는 방대한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일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자가 우주선이나 우주선 및 기타 모든 제품을 제작할 때 참조해야하는 모든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기능과 그 정보들을 손쉽게 기술자들에게 전달해주는 능력은 이 제품이 가진 엄청난 장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비행기 내 전기부품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잉은 이 기술을 비행기 부품 연결 작업뿐 아니라 산불대비 훈련으로도 쓰고 있음. 이 기술을 활용해 산불에 대한 정보 및 각종 항공정보를 실시간으로 접수받아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보잉의 한 엔지니어는 가상현실 3D기술을 통해 실시간 회의를 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가능하게 됐다며, 현재 증강현실 기술은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제조업과 증강현실기술의 접목은 폴크스바겐이나 BMW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BMW는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이며 Mercedes Benz와 더불어 독일의 2대 고급차 제조사로  자사의 자동차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구글의 증강현실 기술 탱고(Tango: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와 카메라를 사용해 디지털 이미지를 실제 공간에 입히는 기술)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BMW 자동차 판매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원하는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BMW의 자동차 내부를 구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BMW는 제조 과정뿐만 아니라 마케팅 활동에도 증강현실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구글의 증강현실 기술 탱고를 이용해 가상의 자동차 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의 증강현실 기술 책임자에 의하면 탱고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 자동차의 실제 사이즈와 색을 소비자들이 가상현실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와 구글의 기술 탱고의 서비스는 핸드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직접 액세스가 가능하며, 사용자는 이후에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자동차의 색상과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의 경우 자동차 제조사의 마케팅적인 요소로서 최근 가장 뜨거운 기술인 가상 및 증강현실 서비스 기술 탱고를 제공해 자동차 관련 판매를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은 가상현실뿐 아니라 다양한 혁신기술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표 자동차 제조사 GM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와 협업해 2018년까지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GM도 자사의 전기차 모델 볼트(Volt)를 자율주행차량으로 집중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고, 개발한 차량을 리프트에 공급해 차량 공유 서비스 모델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결과적으로 제조사는 서비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기술발전 및 매출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또 다른 이익창출 채널을 만듦으로써 제조사에서 생산하고 비스사의 플랫폼을 통해 이익창출이 가능해 질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한국 기업들은 단순 제조로는 앞으로 국제사회 승산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이에 한국 제조업체들도 단순 제조보다는 기술적인 접목이 가능한 제조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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