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조현민, 호텔사업 수장으로…'3세 경영' 구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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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조현민, 호텔사업 수장으로…'3세 경영' 구도 재편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7.04.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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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34) 대한항공 전무가 호텔사업 부문 수장에 오르면서 한진가(家)의 '3세 경영' 구도가 재편되는 모습이다.

기존에 호텔사업에 주력하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동안 조 전무는 총 3개의 대표이사직에 올라 그룹 내 입지가 확대됐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을 지낸 데이비드 페이시씨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제주 KAL호텔, 서귀포 KAL호텔 등 특급 호텔을 운영하는 전문 기업이다.

▲ 사진=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연합뉴스 제공)

조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곳이기도 하다.

조현민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칼호텔네트워크는 자회사에 대한 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현재 한진칼 자회사인 한진관광과 정석기업의 각자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조 대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광고회사인 LG애드에 입사해 2년간 근무했다.

2007년 대한항공으로 옮겨 광고선전부 과장,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IMC팀장으로 일했으며 2013년 상무, 2014년 전무B, 올해 전무A로 연이어 승진했다.

조 대표는 2012년부터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다. 2014년에는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진에어 부사장과 한진관광 대표이사 자리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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