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단 수교 40주년·독립 61주년 축하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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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단 수교 40주년·독립 61주년 축하 행사 개최
  • 유희진 기자
  • 승인 2017.04.2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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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유희진 기자] 올해는 한국과 수단의 수교 40주년이며 수단의 독립 6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저녁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축하 행사가 개최됐다.

▲ 사진=올해는 한국과 수단의 수교 40주년이며 수단의 독립 6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저녁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축하 행사가 개최됐다.(코리아포스트 김재원 기자)

한국을 대표해 이정규 차관보를 비롯, 각국의 대사들과 귀빈들이 자리에 참석해 수단의 기념일을 축하했다.

다음은 한국과 수단의 수교 40주년 기념과 수단의 독립 61주년 기념 모하메드 압델알 주한수단 대사의 축사이다.

▲ 사진=한국과 수단의 수교 40주년 기념과 수단의 독립 61주년 기념 모하메드 압델알 주한수단 대사가 축사를 하고있다.(코리아포스트 김재원 기자)

존경하는 대한민국 이정규 차관보님

각국 대사님, 공관장님, 내외 귀빈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수단과 대한민국의 외교 관계 수립 40주년과 더불어 수단 독립61주년 기념을 축하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상호 우호적인 두 나라는 확고한 정치적 의지로 1977년 양국의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 했습니다. 이 협정은 1956년 1월 수단 독립 이래로 양국간의 오랜 접촉과 대화의 정점을 이룬 것이며 정치, 경제 그리고 문화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 사진=올해는 한국과 수단의 수교 40주년이며 수단의 독립 6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저녁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축하 행사가 개최됐다.(코리아포스트 김재원 기자)

이 협정이 발효된 바로 직후, 무역, 경제 및 문화 기술 협력에 대한 기본 협정이 체결되었고 한국 기업은 이때부터 수단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대규모 프로젝트로 수단에 투자한 첫 번째 회사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우 그룹입니다. 1970년대 중반 대우그룹은 자동차, 타이어, 식용유, 섬유, 인프라 및 숙박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했습니다.

이런 장엄한 시작에 이어 양국관계의 발전과 함께 양국의 고위 관료들의 상호 방문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1983년 가파르 누메이리 전대통령의 방한과 2008년 오마르 하산 알 바쉬르 대통령의 방한입니다. 그리고 수단에서 석유가 발견되고 세계 시장에 석유 수출을 시작하면서 양국 관계는 한 층 더 진전된 관계로 발전 했습니다.

한국은 수단 석유의 가장 중요한 수입국 중 하나 였으며 더 나아가서 한국 시장은 수단의 면제품, 참깨, 아라비아 고무와 같은 수단 산 제품의 주요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반면 한국은 자동차, 전자, 기계, 의약품 등이 대 수단 수출의 상위 품목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 사진=올해는 한국과 수단의 수교 40주년이며 수단의 독립 6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저녁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축하 행사가 개최됐다.(코리아포스트 김재원 기자)

이런 점들을 비추어 볼 때 거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진 수단은 약속의 땅이자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하여 말하고 싶습니다.  농업, 광업, 석유, 축산, 인프라 등 여러 영역에 대한 투자의 기회와 함께 면, 참깨, 땅콩, 밀, 과일 같은 환금 작물의 생산을 위한 수백만 에이커의 비옥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산업은 또한 매우 유망한 분야입니다.

수단은 현재 아프리카의 금 생산 및 수출에서 두 번째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도 약 80톤의 금을 생산하여 수출했습니다.  현재 수단의 투자에 대한 포괄적이고 우호적인 정치 환경과 아울러 또 다른 지리적, 경제적 특권을 가진 수단은 전체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의 무역 허브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사진=올해는 한국과 수단의 수교 40주년이며 수단의 독립 6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저녁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축하 행사가 개최됐다.(코리아포스트 김재원 기자)

신사 숙녀 여러분,

수단과 수단 국민은 다중 공동체 개발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가 지원한 직업 훈련 센터, 풍토병 퇴치 프로젝트, 농업 기술 훈련, 그리고 수단 학생들이 한국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원 장학금 지원 등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한국 정부 및 한국 국제 협력 단 (코이카) 여러분들께 우리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사진=올해는 한국과 수단의 수교 40주년이며 수단의 독립 6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저녁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축하 행사가 개최됐다.(코리아포스트 김재원 기자)

저는 대한민국 외교부가 양국간의 관계 증진을 위하여 베풀어 주신 다양한 방식의 막대한 지원과 협력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협력을 바탕으로 이브라힘 간도르, 수단 외무부 장관님께서 지난 2016년 11월 1일 한국을 성공적으로 방문 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2016년 10월 한국 아랍 소사이어티(KAS) 주최로 처음으로 수단에서 한국 문화 예술 공연을 했고 또한 2017년 4월 5일 카르툼 에서 한 수단 고위급 정책 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에도 이바지 했습니다. 

양국 외교부간의 긴밀한 협조와 협력의 결과는 결국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 사진=올해는 한국과 수단의 수교 40주년이며 수단의 독립 6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저녁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축하 행사가 개최됐다.(코리아포스트 김재원 기자)

귀빈 여러분,

마지막으로 양국관계의 증진과 후원을 위해 수단 정부에서도 신속한 대응과 준비,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 임을 저는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또한 오늘 우호적인 양국민의 역사적인 빛나는 순간을 반영하고 기념하는 뜻 깊은 이 행사에 귀한 시간 내셔서 참석해주시고 축하해주신 귀빈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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