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나이지리아 전력 프로젝트 급물살…미수금 회수·신규진출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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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나이지리아 전력 프로젝트 급물살…미수금 회수·신규진출 기대감 상승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4.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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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나이지리아 전력 생산능력은 현 6GW 규모이나 3분의 2정도 운영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조한 상태다. 이에 따라 1억8000만 명 인구에 안정적 전기 공급을 위해 현 정부는 2020년까지 전력 생산량을 40GW까지 확대할 계획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일부 시설을 외국업체에 매각하고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 확대에도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달 5개년 전력 정책을 국무회의에서 승인받았다. 해당 정책에는 전력분야 유동성 확보, 투명하고 효과적인 전력 생산·공급 지원을 위한 구체적 계획 등이 명시된 전력분야 활성화 정책(PSRP)이 포함돼 있다. 

나이지리아는 전력공급 부족으로 국가 전체적으로 연간 293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태다. 

부족한 전력사업 재원을 세계은행 등 MDB로부터 지원받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전력 정책 마스터플랜 필요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또 열악한 전력 사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연료공 급, 발전, 송·배전, 수금 등 전 과정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혁할 필요성이 높은 상태다. 

이를 개선키 위해 향후 5년간(2017~2021년) PSRP 정책 추진에 최소 76억 달러 필요한 상태다. 

필요 재원은 ①정부 재정 투자 35억 달러, ②NIPP 발전소 매각 21억 달러, ③세계은행으로부터 지원(10억 달러), ④아프리카개발은행으로부터 지원(10억 달러) 등으로 총 76억 달러 조달을 추진하고 잇다. 
 
우선 정부 예산으로 연평균 7억 달러 등 총 35억 달러 투입, NIPP 발전소 4곳(Geregu, Calabar, Omothosho, Ihovbor)을 매각(민영화) 해 총 21억 달러 조달할 방침이다. 
 
또 세계은행 그룹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차관, 기술지원, 투자, 지급 보증 등을 통해 총 25억 달러 주재국 전력 분야에 투자, 10억 달러는 부채 상환에 투입 예정(MIGA 등에서 27억 달러 별도 지원 예정)이다. 
 
이 밖에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지원도 예상된다. 아프리카개발은행도 총 40억 달러를 나이지리아에 투자 예정이다. 이 중 10억 달러는 전력분야 부채 상환에 투입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정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현금 유동성 공급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기존 진행한 사업 미수금 회수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신규로 추가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NIPP 발전소 4곳(Geregu, Calabar, Omothosho, Ihovbor)을 매각(민영화) 추진(2018년 3월 20일 완료 목표)함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투자 의욕도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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