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 2조3천억…연평균 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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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 2조3천억…연평균 8% 성장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7.05.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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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성현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2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건강기능식품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조3천291억원이며 2011년 이후 연평균 8.4%씩 고성장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소득 증대로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홍삼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출하액이 6천68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8.6%)을 차지했다.

현재 먹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27.4%), 홍삼(19.4%),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제품(13.8%)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을 선물용으로 구입할 때는 홍삼(35.9%), 비타민(22.0%)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사진=건강기능식품.(연합뉴스 제공)

건강기능식품의 2015년 수출액은 904억원이고, 수입액은 5천965억원으로 수출액의 약 6.6배에 달했다.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가장 주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원산지를 포함한 주요 원재료(35.7%)이며, 다음으로 1회 분량당 영양소 함유량(21.5%), 간편 포장(14.8%) 등이었다.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1천179억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7.3%씩 성장해 2020년에는 1천6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시장이 404억 달러로 가장 크고 중국은 163억 달러, 일본은 109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질병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건강 기능성 식품 개발을 활성화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등 식품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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