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캐나다 IT 시장, '클라우드와 IoT' 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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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캐나다 IT 시장, '클라우드와 IoT' 가 뜬다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7.05.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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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IT 시장 SWOT 분석.(사진=BMI Canada IT Report)

 [코리아포스트 김영삼 기자]현재 캐나다 IT 시장은 시장의 성숙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

시장 포화의 결과로 성장 기회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1인당 지출, 정부의 IT 진흥정책 및 우호적인 시장환경 등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인 것.

전체 시장규모는 2017년 현재 679억 캐나다 달러로 예측되며, 캐나다 전체 GDP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하드웨어는 2014년 이후 2016년까지 매출 7.8% 하락. 시장 성숙으로 제한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기기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아 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구매 수요 증가 및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하드웨어 시장은 2017년 108억 캐나다 달러로 반등을 보이며 2021년에는 113억 캐나다 달러까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는 2014년 이후 2016년까지 11.3% 가파른 성장 기록. 전체 SW 시장규모 또한 HW 시장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2017년 149억 캐나다 달러에서 2021년 179억 캐나다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특히 데이터 분석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사이버보안 부문의 상승 잠재력으로 인해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

IT 서비스는 2014년 372억 캐나다 달러에서 2016년 406억 캐나다 달러로 9.1% 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IT 매출에서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며 캐나다 IT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7년 423억 캐나다 달러에서 2021년 502억 캐나다 달러까지 매출 성장 예측하고 있는데 IT 기술 발전으로 기존 전통적인 IT 서비스 외에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 성장이 기대된다.

캐나다 IT 산업의 IT 지출 증가율은 2017년에 3.5%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시장규모는 679억 캐나다 달러가 예상된다.하드웨어는 2015년에 급격히 위축된 후, 2016년에 데스크톱 및 노트북 업그레이드 수요의 집중으로 인해 안정을 되찾았고  PC 수요 증가로 2017년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가 늘어 강력한 성능의 서버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 또한 성숙해 있지만, 하드웨어와 달리 2017년에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돼 성장엔진으로 활약하며 추가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캐나다의 PC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숙한 단계에 있는 PC 시장 중 하나이며, 가구당 PC 보급률은 미국이나 타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장 특징은 데스크톱, 노트북 및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소유하고 있는 비율이 높고 특히 태블릿 및 프리미엄 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크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가정용 PC 보급률은 이미 87.6%에 달해 상당 부분 포화상태다.다만, 공급업체가 저소득층에 집중된 최초 구매자에 대해 더 이상 적극적으로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교체 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이 안정화돼 PC 시장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서버시장은 중소형급보다는, 성능과 안정성이 담보된 고급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고부가가치 서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다.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해 서버시장이 축소되는 듯 보였지만, 미국 내 IT 시설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법적 지위를 둘러싼 문제로 인해 캐나다 로컬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추진이 확대됐으며, 이를 통해 신규 대형 서버 구매수요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캐나다 중소기업의 최우선 과제는 운영 유연성 및 비용. 이와 관련해 전사적자원 관리(ERP), 고객자원관리(CRM),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보안, 공급망관리(SCM) 등 제품 판매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운영 효율성 향상, 글로벌 공급 체인망 구성, 물류 및 창고 기능의 현대화 등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ERP 관련 비즈니스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미 성숙한 시장이기는 하지만 소비자 제품, 통신, 에너지, 엔지니어링, 건설, 운송, 식품 및 음료, 소매 및 금속 가공과 같은 산업에서도 ERP 구현을 위한 잠재력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최근 유가 상승 이후 관련 업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도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데이터 통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는 계속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 영역 중 하나로 데이터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전주기 데이터 관리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또한 커지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그 규모나 성장 잠재력에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캐나다 내 금융기관, 공공조직 및 대기업 등 로컬 데이터 보안 수요가 있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IBM, Microsoft 및 Oracle 등 글로벌업체들은 캐나다 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IBM은 2014년 8월 SoftLayer 데이터 센터를 캐나다에서 첫 번째로 오픈(서버 수 1만5000대 이상 규모). 이후 2015년 3월 Drummondville에 두 번째 SoftLayer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했다.

캐나다의 통신 사업자들은 미국산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를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 기업 수요를 활용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사업자인 Rogers는 BlackIron Data를 인수한 후, 2013년 9월에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인 Granite를 합병해 클라우드 서비스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Rogers Business Solutions 자회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캐나다는 Internet of Things(IoT) 제공 서비스 선도 시장으로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업체 등 정상급 글로벌 IT 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이미 첨단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정부의 IT 지원정책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는 IoT 기회를 활용하기에 유리하다.

 Telus Communications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 중 13%만이 IoT 플랫폼을 구현. 아울러 IoT 관련 지출은 2013년 56억 캐나다 달러에서 2018년에는 375%가 증가한 210억 캐나다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캐나다에서 최근 더욱 확대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및 인프라는 IoT 서비스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하기 때문에 캐나다의 클라우드 지출 규모는 2015년 25억 캐나다 달러에서 2020년 53억 캐나다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는 IT 지출 총액 734억 9000만 캐나다 달러의 7.3%에 달한다.

이와함께 캐나다는 비용 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비용절감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법으로 아웃소싱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인프라 아웃소싱 시장은 약 4500억 캐나다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아웃소싱 분야가 변화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 기존 인프라 아웃소싱에서 지금은 IT 보안과 Web·eCommerce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호스팅은 가장 인기 있는 아웃소싱 부문 중 하나. 조사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60%가 넘는 기관이 이미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의 2/3도 향후 서비스 활용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 서비스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술이 보편화된 것과 함께 대부분의 조직이 해당 IT 기술을 가진 인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 특히 캐나다의 경우 IT 인력의 부족으로 관련 아웃소싱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기술력 부족과 인력수급 불균형, IT 기술자 노령화 등으로 인해 캐나다의 고급 IT 인력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 IT 재정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전자정부를 주요 의제로 표방하고 있는 만큼, 공공부문은 향후 5년간은 캐나다 IT 사업의 주요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주도 IT 사업의 경우, 기존에는 모듈 및 단품 제품 구매가 대부분. 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전자정부 관련 대형사업의 경우 공공부문 IT 인력 및 경험 부족으로 대형 SI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국내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이 있거나 관련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SI사나 업체는 캐나다 전자정부 사업 추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

캐나다 IT 시장에서 눈여겨볼 특징 중 하나는, 최근 몇 년에 걸쳐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캐나다에 상당한 투자를 유치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의 하나가 클라우드 서비스다.

 미국 데이터센터에서 호스팅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캐나다 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프라 투자와 서비스 시장의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리 기업의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진출을 노려볼 수 있으며, 특히 보안에 대한 고객 및 정부 차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사업기회 모색 및 적극적인 시장진출 가능성 확인 및 공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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