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권력비리 분노' 韓대선 사상 최고 투표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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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권력비리 분노' 韓대선 사상 최고 투표율 예상"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05.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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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아랍권 위성 뉴스채널 알자지라는 9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 선거 상황을 정시 뉴스를 통해 매시간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알자지라는 "한국 유권자는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과 권력남용 사건에 대한 분노로 자극받았다"며 "높은 실업률, 느린 경제 성장으로 인한 좌절이 이런 자극의 촉매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사전투표에서 유권자 4명 중 1명이 이미 투표했다"며 "젊은층의 투표로 한국 대선 30년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정부 당국은 예측한다"고 전했다.

▲ 사진=한국 대선을 보도한 알자지라 방송 홈페이지 캡처.

그러면서 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인용, 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수개월 지키는 가운데 정보통신 기업가였던 안철수 후보, 박 전 대통령의 한국자유당 홍준표 후보가 뒤를 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자지라는 이번 대선 선거운동이 주로 경제에 집중돼 북한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면서 문 후보가 당선돼 10년간의 보수 정권이 바뀌면 북한과 미국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접근이 급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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