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 코스피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2,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0포인트(0.85%) 오른 2,312.1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4포인트(0.06%) 오른 2,294.1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면서 코스피 2,300시대를 단숨에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코스피도 순항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중소형주나 내수주도 반등에 가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5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만 홀로 1천6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14%) 오른 644.2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31포인트(0.36%) 오른 645.70으로 개장하고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9일 기록한 장중 연중 최고치(645.92)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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