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최근 하와이 별장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홍 여사는 지난 3 월 8 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콘도 '파크레인'의 2800 호를 매입한 것.
지난해 말 완공된 이 콘도는 와이키키 해변 앞에서 가장 럭셔리한 초호화콘도로 꼽히고 있으며 대략 650 만 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것.
홍 여사는 3 월 8 일은 콘도 매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날은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에서 물러난 지 이틀 후이다.
홍 여사는 또 이로부터 일주일 여 뒤인 3월 16 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이 부회장을 면회했다. 그런데 이날은 이 부회장 구속 한 달 만인 것으로 알려져 홍여사는 관장직 사퇴 후 아들 면회보다도 하와이 별장 매입을 우선시 한 것이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
앞서 홍 여사는 지난해 6 월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쿠키오골프앤비치클럽 내에 500 만 달러짜리 별장을 매입했다가 4 개월여 만인 지난해11 월 495 만 달러에 팔아치우고, 같은 날 역시 빅아일랜드 쿠키오앤비치클럽 내에 위치한 2 배 규모의 별장을 895 만 달러에 산 바 있다.
지난 2014 년 89 만 5000 달러에 매입한 골프장내 나대지까지 포함하면 홍 여사가 하와이 부동산 3 채에 투입한 돈은 무려 1634 만 5000 달러(한화 약 185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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