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 코드·다중대표소송제로 날개 펴는 지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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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다중대표소송제로 날개 펴는 지주사
  • 편도욱 기자
  • 승인 2017.05.2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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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주식 캡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편도욱 기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주사들이 날개를 펴고 있다. 

29일 11시 기준으로 SK의 경우 28만4500원으로 전일대비 3.64% 상승했으며 CJ는 22만4500원으로 전일대비 2.51% 올랐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신정권에서는 보다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정권 의지 중 하나가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 자본효율성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전반의 주가 반등이 확산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이재만 연구원은 "상이한 업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 전반의 주가 상승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회복을 주목할만 하다"며 "신정부 출범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및 다중대표소송제 등의 제도 도입 가능성이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은 배당/자사주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집행과 소액주주 권리 확대라는 측면에서 지주회사의 현금흐름 개선 및 실효 지분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펀더멘탈과 무관한 지배구조상 할인요인을 해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중대표소송제의 도입은 지주회사가 보유한 계열사에 대한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50%까지도 부여받았던 과도한 지분가치 대비 할인율의 축소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 또한 "해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사례에서 관찰되는 배당성향 상향 및 밸류에이션 상승은 귀중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특히 타 국가 대비 배당성향이 낮은 국내 상장사 현황을 고려시 향후 지주회사의 현금흐름 개선 여력은 보다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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