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셰일 생산량 확대 우려' 골드만삭스 유가전망치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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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셰일 생산량 확대 우려' 골드만삭스 유가전망치 하향조정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05.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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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골드만삭스가 올해 평균 국제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이 산유량 감산을 연장했지만,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30일(현지시간) 올해 연평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망치를 배럴당 54.80달러에서 52.92달러로 내렸다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브렌트유 전망치는 배럴당 56.76달러에서 55.39달러로 하향조정했다.

▲ 사진=미국 오일펌프.(연합뉴스 제공)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셰일오일 생산량이 놀라울 정도로 줄든지, OPEC의 유휴생산능력이 바닥났다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저유가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WTI 근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79% 떨어진 배럴당 49.27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근월물은 0.60% 내린 배럴당 5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컨설팅업체 우드매켄지는 이날 보고서에서 심해 원유 시추비용이 싸지면서 내년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진=심해 원유 시추.(연합뉴스 제공)

원유 시추업체들이 작업과정을 간소화하고 핵심유정에서 시추를 우선시하면서 심해 원유 시추비용이 싸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앵거스 로저 우드매켄지 이사는 "심해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유가가 떨어지자 많은 시추프로젝트가 연기됐지만, 올해 들어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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