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영록 기자] 한국지엠이 5월 한 달간 총 4만3085대를 팔아치웠다. 내수판매는 1만18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지만 준중형세단 크루즈와 중형세단 말리부 등 주력 제품 라인업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꾸준한 인기로 가솔린 중형세단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말리부의 5월 내수판매는 지난달 새로운 광고 방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3510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달과 비교하면 22.8% 증가했고 전년 동월에 비하면 5.1% 증가한 수치다.
크루즈는 지난달 116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4.1% 증가했다. 또 1166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22.7% 증가하며 쉐보레 SUV 라인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한편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순수전기차 볼트는 두 달 동안 총 241대가 고객에게 전달돼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전기차의 인기를 이어나갔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부사장은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등 주력 제품의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6월은 마케팅 캠페인과 함께 차량 구매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을 강화해 실수요층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5월 한 달간 총 3만1231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1~5월 누적 판매실적은 총 23만5306대(내수 6만1253대, 수출 17만4053대)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