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36만7969대 판매…전년 대비 14.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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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36만7969대 판매…전년 대비 14.2% 감소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6.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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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1만2595대 팔리며 6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돌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영록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 5월 국내 6만607대, 해외 30만736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총 36만796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해외 판매는 16.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판매실적 만회를 위한 단기적인 대응 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5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총 6만60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2595대 판매(하이브리드 1845대 포함)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7834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70대 포함) 759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한 총 2만9977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051대, EQ900가 1369대 판매되는 등 총 4420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4431대, 투싼 4422대, 맥스크루즈 570대 등 총 9423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836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의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95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RV 모델의 판매 감소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을 완성할 KONA(코나)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5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6526대, 해외공장 판매 21만83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한 총 30만7362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는 신흥 시장에서의 저성장 기류와 이로 인한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되고 신흥시장도 성장회복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각 지역별로 전략 신차를 출시하는 등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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