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판매량 21만9128대…전년대비 9.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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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5월 판매량 21만9128대…전년대비 9.8% 감소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6.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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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6436대 등 소형차 판매 증가…K시리즈·주요 RV 모델 판매는 감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민철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7년 5월 국내에서 4만3522대, 해외에서 17만5606대 등 총 21만9128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9.8% 감소한 판매 실적이다.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과 K7, 니로 신차 효과 등의 호재가 있었던 전년과 비교해 8.6% 감소했다.

기아차의 5월 국내판매는 모닝, 프라이드 등 소형차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K시리즈,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K7, 니로 등의 신차 효과와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지난해와 대비해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6436대가 판매된 모닝이며 ▲카니발이 6160대 ▲쏘렌토가 5507대 ▲봉고Ⅲ가 5319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23일 출시된 스팅어는 이번 주부터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며 37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5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20만8,828대로 지난해 대비 6.9%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17.8% 줄어 전년 대비 10.1% 감소한 17만5606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과 유럽으로의 수출이 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해외 현지 시장의 수요 위축,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 등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5,629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가 2만354대 ▲K3가 1만 926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2017년 5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87만93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5월까지 누적 해외판매 중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1.7% 증가한 42만6169대를 기록했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17.0% 감소한 45만3218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차종을 추가해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에 출시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비롯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규 소형 SUV를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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